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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관계심리학

나를 지키며 관계에서 성장하는 법 (feat. 심리치료사 데이비드 리코)

by 여심지기 2023. 9. 30.

https://youtu.be/7yUyhjLLNSY?si=cnxbKqfAPGXflUFr 

 

사랑에 실패해 우울한가요?

파트너와의 끝없는 다툼에 답답하신가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동양의 지혜를 서양 심리학과 접목하여, 관계에서의 성장을 꾀한 사람의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심리치료사이자 작가인 데이비드 리코는 자신의 저서 ‘어떻게 진짜 어른이 되는가’에서, 파트너와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해선 ‘이러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마음을 다스려라!’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으신가요?

맞습니다.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충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관계는 혼자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조화로운 관계를 위해서는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함께 친밀감을 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네 마음을 다스리라’라는 말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모든 욕구를 채웠다면 더 큰 세상을 찾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기때문에 우리는 성장하면서 새로운 관계, 친구, 파트너를 찾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주고 받기 위해 누군가를 찾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계속 실패합니다.

심리치료사 David Richo는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관계에서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이죠.

 

 

사랑을 위해 필요한 5 가지

'진정한 사랑'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상대를 판단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리코에 따르면, ‘진정한 사랑’이란 5개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관심, 수용, 감사, 애정 및 허용으로, 쉽게 말해 5A라고 일컫습니다.

 

5A’s

  1. 관심(Attention): 상대방에게 집중하고 경청하는 것
  2. 수용(Acceptance): 상대방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3. 감사(Appreciation) : 상대방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
  4. 애정(Affection) :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보여주는 것
  5. 허용(Allowing):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

 

 이 다섯가지 요소를 모두 결합하면 진정한 사랑을 위한 우리의 가장 깊은 욕망을 충족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쉬울까요?

혼자서 마음을 열고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내가 호감을 표현해도 상대가 나를 거부할 수도 있고, 또 잘 만나다가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서 갈등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갈등이 생겼을 때는?

리코는 사랑을 주고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여러분의 과거가 문제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과거와 화해가 필요합니다.

어릴 때의 상처나 과거의 문제가 현재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대화로 서로에게 이해와 양해를 구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한편, 갈등을 회피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것이 항상 최선은 아닙니다.

오히려 갈등을 통해 서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신뢰를 쌓고,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갈등 해결에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리코는 자아가 느끼는 두려움을 파악하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아가 느끼는 부정적 감정을 네 가지 키워드 즉 F.A.C.E. (두려움, 애착, 통제, 특권의식) 라고 일컬었습니다.

 

F (Fear) : 두려움을 느끼는 것

A(Attachment) : 어떤 것에 애착을 가지는 마음

C(Control) : 통제하고자 하는 마음

E(entitlement) : 받을 자격이 있다고 느끼는 자부심

 

우리가 좋은 결정을 내리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인식하고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자아를 만들기 위한 관계 연습이 필요하며, 자기 중심적 사고를 버리고 파트너에게 너무 기대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먼저 상대방을 위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이렇게 함으로써 자기 중심적인 사고와 행동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한다면?

관계의 실패란 이별, 이혼, 죽음 등이 그 예입니다.

리코는 모든 관계는 끝나기 마련이므로, 애도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허락하라고 말합니다.

관계가 끝난 후 더 큰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현재의 상실뿐만 아니라 과거의 상실도 부활시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군가와의 이별 후 애도의 과정에서 감정은 좌절과 두려움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놓아주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상대를 비난하거나 자신을 탓하는 것보다는, 서로에게서 배웠던 것들을 돌아보고,

그것들을 삶에 적용시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했던 사람 혹은 그것들이 남긴 추억을 기억하며 애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이 상황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지금부터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삶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우리는 더욱 강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드린 책 '어떻게 진짜 어른이 되는가'에는 많은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관계 속에서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팁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영상을 본 후 여러분은 더욱 성숙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실용적 지식을 얻으셨을 겁니다.

“그냥 다 잊어버려.”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흔히 듣는 말입니다.

물론 이 말이 잘못된 말은 아니지만 과거를 회피하는 것만이 답은 아닙니다.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보다, 그것을 통해 성장하라는 것이 작가 데이비드 리코의 메시지입니다.

우리 모두 내면의 어두운 면을 돌아보고, 자신과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진짜 어른'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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