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6 [아티스트웨이] 6주차: 풍요로움을 되살린다 > 우리는 경제적인 곤란을 이유로 자신의 창조성을 외면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도 기피한다. 우리의 믿음은 돈에 있는 것이다. > 돈을 대하는 나의 신념은 대체로 부모님으로 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학교에 다닐 때도 아무도 돈이란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고, 사회에 나와서도 돈에 관한 이야기는 왠지 금기시 되는 분위기가 있었다. 코로나때문만은 아니다. 희한하게도 불과 일이 년 사이에 내 주변에서 돈과 관련해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나는 기존의 돈에 관한 신념을 하나씩 무너뜨리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을 갔을 때, 돌아와서 학교 다니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취직을 하고 난 후에도 대체로 내 주변에는 아쉬울 틈이 없게 돈을 벌 기회가 있었다. 여유있는 환경은 아니었.. 2023. 4. 8. [아티스트웨이] 5주차: 여행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다 이번주 토요일 는 여행일정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일어난 일화 몇 가지에 대한 상념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런닝, 월요일 수업준비, 렌트카 운전. 이것들은 제가 하기 싫은 마음이 컸던 것들입니다. 회사 미팅도 없고 외출 일정도 없어 집콕인 날은 좀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밖에 나갈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보수볼을 산 것인데, 이 마저도 최근에는 지루할 때가 종종 있달까요. 어쨌든 꾸역꾸역 옷을 갈아입고 신발을 신고 일단 문밖으로 나섭니다. 그리고 큰 길가로 나가서 나이키 러닝앱을 켜기만 하면 그때부턴 또 달리고 싶은 마음에 종종 걸음으로 무악재 언덕을 넘어 공원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운전 또한 비슷합니다.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사람,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 2023. 4. 8. [아티스트웨이] 4주차: 개성을 되찾는다 내향적인 사람이라서도 그렇지만, 최근 사회분위기 때문에 카페 나들이를 통 안했습니다. 동네 가까운 카페야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후에는 가끔 기분 전환 겸 갔었지만, 분위기가 좋고 커피가 맛있다는, 소위 '갬성 카페'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가기가 꺼려졌었죠. 며칠 전 도서관에 책을 반납한 후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붕 뜨게 되어 불광천 근처 한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카페이자 바인 듯 보이는 어두컴컴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의 그곳은, 식사를 건너뛴 사람들이 가볍게 피자 한 판 (?)을 할 수 있고, 해가 지고 밤이 내려 앉으면 창가에 앉아 하천을 보며 가볍게 한 잔 할 수도 있고, 할일없이 산책하는 사람들이 잠시 들러 책구경을 하다가도 될 법한, 굉장히 멀티플렉스한 공간이었습니다. 불광천.. 2023. 4. 8. [아티스트웨이] 3주차 : 힘을 회복한다 어쩜 이번 주제는 지금 나의 상황과 딱 들어 맞는다. 이번 주는 감정적으로 침체된 한 주였다. 이 감정의 원인을 호르몬 탓으로 돌리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긴 했지만, 한 달에 한 번 일주일 동안 이런 기분을 느껴야 한다는 것은 굉장히 괴로운 일이다. 몸을 움직이고, 외모에 투자하고, 명상을 해봐도 몸과 마음이 말을 듣지 않을 때가 있다. 음울한 감정을 누군가에게 공유하면 기분이 좋아질까 싶지만 대부분의 경우 타인에게 쏟아붓고 뒤돌아서면 나 자신을 내면의 늪에 더욱 깊게 빠져들게 만든다. 자기계발에 몰두하고, 도서관에 가면 무조건 꽉차게 다섯 권 책을 빌리고, 신문 기사라도 읽다가 궁금한 단어가 생기면 바로 폰을 들어 검색해보는 나의 일련의 습관들은 어떻게든 다양한 외부 자극에 노출되려 하는 나의 지식.. 2023. 4. 8. [아티스트웨이] 2주차 : 정체성을 되찾는다 > 무엇을 좋아해야 할지 세상이 가르쳐주는 대로 경솔하게 따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영혼이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1주차 '안정감을 되살린다'에 이어 12주 중 2주차 미션 '정체성을 되찾는다'에 접어 들었다. 미션 과제에 앞서 정체성을 되찾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 조언들이 적혀 있다. 작가는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해로운 친구들을 멀리하고 내부의 적, 회의주의와도 멀리하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래요 그래요. 다 맞는 말이세요.' 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읽어가는데 어찌된 일인지 해로운 친구들의 구체적 사례를 하나씩 읽어 내려갈 때마다 '내가 혹시 이런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에 단락마다 반성의 시간을 갖느라 흐름이 뚝뚝 끊겨버린다. 스스로.. 2023. 4. 8. [아티스트웨이] 1주차 : 안정감을 되살린다 아침엔 글을 쓰고 밤엔 영상을 만든다. 지난주에 예고한 바와 같이, 앞으로 12주간에 걸쳐 줄리안 카메론의 책 에 나와있는 과제들을 수행하려고 한다. 이번 주는 그 첫 주로 1주 차 미션은 '내면의 어린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것'이다.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결심하다가도 살아가는 게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금세 그림자 아티스트에게 자리를 내주었었다. 이제 그만 미루고 나의 형편없는 과정들을 마주보아야 한다. 의지만으로는 될 수없다는 걸 알면서도 얼마나 오래 창작하기를 미뤄왔는가. > 아티스트로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형편없는 아티스트가 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 자신이 초보자임을 인정하고 기꺼이 형편없는 아티스트가 됨으로써 진정한 아티스트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정말로 훌륭한 아티스트가 .. 2023.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