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책23 당신에게는 열정과 끈기가 있나요? [그릿Grit 책 리뷰] 🚀 책을 3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실패와 역경을 이겨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릿(열정과 끈기)에 있다. 그릿을 기르기 위해서는 분명한 관심사, 의식적인 연습, 뚜렷한 목적의식,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녀에게 그릿이 생기기를 바란다면 먼저 당신 자신이 인생의 목표에 얼마만큼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있는지 자문해 보라 🎨 인상 깊었던 점 (1~3줄) 재능과 기술, 노력, 성취의 관계를 수학적으로 나타낸 부분이 인상 깊었다. 그러고 보면 나는 대부분의 경우에 특정 영역에 관심을 보여 적당한 재능을 가지고 적당한 노력 후에 기술을 습득했다 싶으면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을 잃기 일쑤였던 것 같기 때문이다. 어쩌면, 성취의 단계에 이르기 전에 기술 x노력 = 성취의 과정을 계속 스킵했던 건.. 2023. 2. 5. [책 리뷰]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아오와는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교차로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쓰크루는 생각했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은 16년 만에 재회하는 옛 친구에게는 분명 짧았을지도 모른다. 나누지 못한 이야기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쓰쿠루는 둘 사이에 나누어야 할 소중한 것이 더는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같은 인간이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자유롭게 살아간다는 게 여기서는 간단한 일이 아니야. …… 어이, 이런 거 엄청난 패러독스라는 생각 안 들어? 우리는 삶의 과정에서 진실한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발견하게 돼. 그리고 발견할 수록 자기 자신을 상실해 가는 거야.” “그렇게 말한다면 그럴지도 모르지. 그런 건 나도 잘 모르겠어. 그렇지만 단순한 삶의 방식이 내 성격에 맞는다는 건 확실.. 2022. 10. 10. [거의 모든 IT의 역사 책리뷰] 아는데 왜 못 해? - 구글이 가진 문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구글이라는 회사가 엔지니어링 문화와 기술지상주의에 젖은 회사이기 때문에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이 필요한 소셜 웹 서비스에는 취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구글 검색, 메일, 지도는 되는데 구글 SNS는 왜 안 되었던 걸까? 반대로 인스타그램 검색, 지도를 상상해보자면 그건 또 무언가 만족스러운 결과일 것 같진 않다. 정보를 요긴하게 잘 제공해주는 구글과 오락을 요긴하게 잘 제공해주는 인스타그램 중에 어떤 서비스가 미래에 더 영향력이 있을까? 책에서는 구글이 앞으로 다가올 소셜 웹 시대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면, 그건 '앤지니어 DNA'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하나의 이유일 것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어떠한 근거도 없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론 구글은 어쩌면 사람.. 2021. 12. 25. [일을 잘 한다는 것 책리뷰] 대화체 형식의 경제 경영 도서는 나에게 난독을 불러일으키는 장르의 것이다. 취미는 나를 향해 있지만, 일은 남을 향해 있다. 남을 위해 한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이 무엇을 원하는지 레이더를 예민하게 작동시킬 필요가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소위 '눈치 빠르다' 라는 말로 뭉뚱그려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를, 한 사람이 일에 있어서 가지는 이 일머리를 저자는 '감각(Sense)'라고 일컫는다. 더이상 필요한 것을 사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소비자는 '원하는 것'을 찾는다. 게다가 고도의 기술 발달과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추천 덕분에 이 '찾는 행위'조차 이전만큼 부지런히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도래했다. 이렇듯 잉여 공급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직장인들이 남을 향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남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욕망이 있는지를 면밀히 살필 .. 2021. 12. 25. [공간의 미래 책리뷰] 코로나 이후의 바람직한 사회는 어떤 모양일까? 회사가 사무실을 신사로 옮긴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나간다. 이사 전에는 공덕의 공유 오피스에서 한 달 정도 지냈다. 최근에 직장 동료와 새롭게 발견한 근린 공원을 거닐고 돌아오는 길에 그녀가 이런 말을 했다. 동료A "분명히 공덕에서 있었던 시간이 훨씬 짧은데, 오히려 거기에서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은 거 같아요. 되게 오래 있다가 이사온 느낌이랄까?" 마침 유현준 교수가 자신의 책 를 소개하는 토크쇼에서 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는 우리에게 발코니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며 '공간은 단순히 수치적인 의미가 아니라, 공간이 가진 '기억의 총합'을 의미한다'는 말을 했다. 작은 공간이라도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작은 발코니가 있다면, 창문 하나 없는 회색빛 널따란 공간보다 심리적으로 더 다채로운.. 2021. 12. 2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