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0 [일을 잘 한다는 것 책리뷰] 대화체 형식의 경제 경영 도서는 나에게 난독을 불러일으키는 장르의 것이다. 취미는 나를 향해 있지만, 일은 남을 향해 있다. 남을 위해 한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이 무엇을 원하는지 레이더를 예민하게 작동시킬 필요가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소위 '눈치 빠르다' 라는 말로 뭉뚱그려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를, 한 사람이 일에 있어서 가지는 이 일머리를 저자는 '감각(Sense)'라고 일컫는다. 더이상 필요한 것을 사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소비자는 '원하는 것'을 찾는다. 게다가 고도의 기술 발달과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추천 덕분에 이 '찾는 행위'조차 이전만큼 부지런히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도래했다. 이렇듯 잉여 공급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직장인들이 남을 향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남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욕망이 있는지를 면밀히 살필 .. 2021. 12. 25. [공간의 미래 책리뷰] 코로나 이후의 바람직한 사회는 어떤 모양일까? 회사가 사무실을 신사로 옮긴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나간다. 이사 전에는 공덕의 공유 오피스에서 한 달 정도 지냈다. 최근에 직장 동료와 새롭게 발견한 근린 공원을 거닐고 돌아오는 길에 그녀가 이런 말을 했다. 동료A "분명히 공덕에서 있었던 시간이 훨씬 짧은데, 오히려 거기에서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은 거 같아요. 되게 오래 있다가 이사온 느낌이랄까?" 마침 유현준 교수가 자신의 책 를 소개하는 토크쇼에서 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는 우리에게 발코니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며 '공간은 단순히 수치적인 의미가 아니라, 공간이 가진 '기억의 총합'을 의미한다'는 말을 했다. 작은 공간이라도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작은 발코니가 있다면, 창문 하나 없는 회색빛 널따란 공간보다 심리적으로 더 다채로운.. 2021. 12. 25. 움짤 팔아 돈 번다? - 페이스북이 기피(GIPHY)에 새로운 기능 'Hire Me'를 추가 페이스북이 기피(GIPHY)를 인수한 사실, 저만 모르고 있었나요? 😅 인수 이후 어떻게 기피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 궁금해 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페이스북은 비즈니스모델 장인 탕.탕.탕.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예술가들이 일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텐데요. 기피 플랫폼 내에서 인증받은 아티스트라면, 자신의 프로필 하단 'Hire Me' 버튼을 통해 쉽게 자신을 홍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요.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지 않고, 브랜드와 아티스트를 직접 연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네요. 틱톡, 유튜브에 이어 기피(GIPHY)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는 건 아닌지 기대해 봅니다. 아티스트 가이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support.giphy.. 2021. 3. 17. 키프레임 종류 Types of Keframes 1.Linear 2.Toggle Hold 3.Easy Ease 4.Easy Ease In 5.Easy Ease Out 6.Rove Across Time 7.Linear Continuous + 프리미어 프로에서 키프레임 다루는 팁 www.youtube.com/watch?v=1zXuLFSZmnE&t=1s 2020. 11. 30. WEEK6. Smart Phonics 2권 종합 테스트 ! 이번 주는 아주 오랜만에 조카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3주 만인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화상 회의 툴인 ZOOM으로 2주 동안 수업하고 보니 역시 뭐니뭐니 해도 직접 만나서 부대끼며 수업하는 게 훨씬 진도도 잘 나가고 조카님 집중력을 유지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u 스펠링 올바르게 썼는지, R 은 혀 천장에 안 붙이고 잘 하는지도 체크 체크 했고요. 아래 페이지 첫 문제에 등장하는 한 문장 전체를 읽게 했는데, sky 는 배우지 않아서인지 역시나 더듬더듬. y 가 '-ㅏ이' 발음이 된다는 건 말해주긴 했지만 금세 까먹겠지? 하핫. 아마도 파닉스 3권 이후에 다뤄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일단은 패스. with의 '-th' 발음도 지금까지 세 번정도 알려준 거 같은데 아직 못 읽네. 신기한 건.. 2020. 9. 9. 부분일식이 뭐길래? "오늘 놓치면 10년 후에나 볼 수 있다." 오늘 오후 4시 부분일식 놓치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데요. 부분 일식은커녕 일식과 월식에 대한 개념조차 그동안 헷갈렸던지라 이 기회로 그 개념을 한 번 정리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일식과 월식 먼저 일식은 지구 기준으로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가려지는 정도에 따라 개기일식, 금환일식, 부분일식으로 일컬어진다고 합니다. 개기일식의 경우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것, 금환일식은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개기일식보다 상대적으로 멀기 때문에 태양의 테두리가 보이는 것, 부분일식은 오늘과 같이 달이 태양의 일부만 가리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일식이 일어나는 이유는 달이 지구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다가 일시적으로 태양빛을 가리면서 자신의 그림자를 지구 표면에 드리우기 때문인데요. 반면에 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의.. 2020. 6. 21. 이전 1 ··· 7 8 9 10 다음